제2권 2호 5.과정 중심 글쓰기의 한계와 자아 성찰적 글쓰기의 의미(정은기)
과정 중심 글쓰기의 한계와 자아 성찰적 글쓰기의 의미
- 경희대학교의 사례를 중심으로
정은기 (가톨릭대)
국문초록
본 연구는 과정 중심 글쓰기의 한계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쓰기 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재인식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본고는 ‘계획하기 - 초고쓰기 - 고쳐쓰기’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일반적인 글쓰기 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글쓰기 과정이 유기적으로 구성된 하나의 체계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요약될 수 있는 자아 성찰적 글쓰기의 의미 역시 같은 이유로 강조되어야 한다. 물론 자아 성찰적 글쓰기는 단순히 글 쓰는 주체 ‘나’에 대한 인식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적 물음을 통해 사회적 맥락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윤리론적 질문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작업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는 상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좌표를 찾아가는 윤리적 주체를 예비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핵심어: 글쓰기, 글쓰기 교육, 대학작문, 자기성찰, 글쓰기 센터.
Limitations of Process Based Composition and the Meaning of Introspective Writing
-Focusing on the case study of Kyung Hee University
Jeong, Eun Ki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The following study looked into the limitations of process based composition and places its purposes of creating a overall renewed understanding of writing education curriculum. More specifically, the following paper critically evaluated a typical writing process that’s composed of ‘planning- drafting- revising’ steps. Afterwards, the study emphases the need for a singular system that organically incorporates the above mentioned writing process. The definition of introspective writing that can be summarized under the question, ‘who am I?’, should also be emphasized for the same reasons. Introspective writing of course is no just about putting its purpose in simply placing the writing topic on ‘me’. It must be understand as a preparatory work for converting it to a ethics a ontological question of ‘who am I?’. This can be seen as a work for preparing to deal with the ethical subject of finding one’s place inside a reciprocal relationship.
Key word: Writing, writing education, university composition, introspection, writing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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